구글코리아, 염동훈 신임 대표 선임

일반입력 :2011/09/19 10:51    수정: 2011/09/19 16:48

정윤희 기자

구글코리아의 수장이 정해졌다.

구글코리아는 19일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업개발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염동훈 신임 대표는 이원진 前 대표에 이어, 한국에서의 구글 사업 및 운영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이원진 前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는 구글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염동훈 신임 대표는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이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국내 사용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체험을 제공하고, 국내 광고주들에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에 입사하기 전, 염동훈 대표는 뉴욕 및 홍콩에서 A.T.커니 (A.T. Kearney)와 BNP 파리바에서 근무하였으며, 온라인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인 엑스피니티코리아에서 CEO를 역임했다. 염동훈 대표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원진 부사장은 “지난 4년 반 동안 염동훈 신임 대표는 구글의 사업 개발을 이끌어 왔으며, 구글코리아 경영진의 일원으로 기여해왔다”며 “염 대표는 우수한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한국을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시장 중 하나로 키우는 등 국내에서 구글을 모바일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케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현재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염동훈 대표의 리더십 하에 앞으로 한국의 사용자, 광고주, 파트너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구글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원진 前 대표는 계속해서 아태지역의 글로벌 고객사 및 광고 대행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원진 부사장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현재까지 4년 반 동안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이 부사장의 업무 역할이 확대돼 아시아지역에서 구글의 전략적 성장 사업인 글로벌 고객사 및 광고대행사 사업을 총괄해 왔다. 구글코리아는 해당 사업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은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본사 부사장 직책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