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진행된 닌텐도 컨퍼런스에 대한 답변일까.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자사에서 준비 중인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비타) 초기 론칭 타이틀을 다수 공개하면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고 있다.
14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SCE에서 준비 중인 ‘비타’의 초기 론칭 타이틀이 약 20여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5종의 게임을 출시, 또는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닌텐도는 자사만의 컨퍼런스를 열고 약 20여종이 넘는 3DS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11월부터 연말까지 약 15종 이상을, 내년에서 10여종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특히 ‘비타’의 일본 내 론칭 시기로 알려진 연말 내 ‘슈퍼마리오’를 비롯해 ‘뉴러브플러스’ ‘몬스터헌터 3G’ 등 대형 타이틀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닌텐도가 드디어 배수진을 치고 경쟁에 들어간다는 평가가 나왔다.
SCE 역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초기 론칭 타이틀만 약 20여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5종의 추가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론칭 타이틀은 SCE가 하드웨어 선보인 이례 역대 최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 넥스트’와 스포츠 게임 ‘모두의 골프 비타’ ‘파워스매시’ 격투 게임 ‘얼티밋 마벨 VS 캡콤3’ 어드벤처 ‘진 카마다치의 밤 : 11번째 손님’ ‘디스가이아3 리턴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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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후한 편이다. 대부분 언론들은 도쿄게임쇼 2011에서 SCE가 보여줄 게임 라인업이 기대 이상이며, 연말 닌텐도와 경쟁으로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CE의 관계자는 “여기에 대한 모든 정보는 도쿄게임쇼 2011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소식은 추후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