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태블릿PC로 웹게임 어때?

일반입력 :2011/09/12 14:36    수정: 2011/09/12 14:48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웹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다. 게임 이용자 중 추석 연휴 기간 이들 IT기기를 통해 웹게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브라우저 기반 게임(웹게임)이 매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웹게임은 별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설치가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PC사양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표 게임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일부 웹게임 서비스사는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웹게임을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집중 시켰을 정도.

스마트IT 시대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웹삼국지:병림성하'. VTC코리아(대표 이용득)가 서비스 중인 인기 웹게임 웹삼국지:병림성하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의 IT기기에서 구동되는 대표적인 웹게임이다.

웹삼국지:병림성하는 삼국지를 소재로 개발됐으며 출시 당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이 웹게임은 수백만명의 이용자가 즐겼다고 알려질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국내 웹게임 돌풍의 주역으로도 꼽힌다.

이 웹게임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500여명의 장수와 등용 가능한 5천여 명의 가상 장수들로 꾸며지는 방대한 콘텐츠는 삼국지 마니아에게 호평을 얻었다. 또 특유의 편리함과 손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웹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이용자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2D 그래픽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차별점이다.

넥슨모바일이 선보인 웹게임 'SD삼국지'도 스마트IT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SD삼국지는 자원과 건물에 투자하고 방어하는 수비형 웹게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투 요소를 바탕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 전개, 장수(캐릭터)의 수집과 육성이 가능한 '장수카드 시스템'으로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해상도와 직관적인 조작법, 3G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주목을 받은 작품. SD삼국지의 이용자 약 10%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대행 최경섭)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삼국지존'과 넥슨(대표 서민)의 디펜스 웹게임 '2012:서울' 등의 웹게임도 스마트IT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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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존은 유비, 조조 등 게이머들이 삼국지 인물들을 군주(캐릭터)로 선택해 보유한 군주들의 특징에 맞게 전략과 전술을 펼쳐나가는 게임이다. 또 2012:서울은 외계인의 기습 공격으로 폐허가 된 2012년 서울을 배경으로, 남산타워 등 친근한 서울의 상징물들을 복원함으로써 영토를 확장 및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 업계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바뀌고 있다면서 웹게임의 경우 스마트한 IT 세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앞으로도 PC, 태블릿PC, 스마트폰 연동이 자유로운 웹게임이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