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였다가 뗐다가" 지퍼 이어폰 눈길

일반입력 :2011/09/12 11:58    수정: 2011/09/12 12:00

이어폰 케이블을 모두 지퍼로 만든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어폰 잭부터 이어지는 2개의 케이블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지퍼처럼 붙였다가 뗄 수 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지퍼를 올려 선이 엉키지 않게 보관할 수도 있다.

씨넷영국은 11일(현지시간) 패션 디자인 회사 마크에코의 브랜드인 에코언리미티드(ECKOUNLTD)의 지퍼 이어폰을 소개하며 새로운 디자인이 시도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에코언리미티드는 지퍼 이어폰 외에도 쇠사슬 모양의 체인 형태 케이블 이어폰, 구두끈 이어폰 등 총 6가지 이어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패션 브랜드에서 내세운 만큼 기능성보다 액세서리로써 디자인을 중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신제품 홍보에 나서며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만 중시된 것은 아니다. 마이크와 리모콘을 탑재해 스마트폰 통화 기능을 지원하며,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휴대용 보관 케이스와 함께 3가지 크기의 이어팁도 제공한다.

외신은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지퍼 이어폰은 30달러(약 3만2천원), 체인 이어폰은 40달러(약 4만3천원)다. 일반적인 마이크, 리모콘 탑재 보급형 이어폰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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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코 엔터프라이즈는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도 헤드폰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을 가미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이어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크 에코는 내년 초 열릴 CES2012에서 특별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