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규모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태양광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한국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총 5.5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인 ‘세종시 태양광발전 시범사업’과 ‘태안발전본부 건물옥상 태양광발전 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간의 자전거도로, 수질복원센터, 폐기물 매립장 및 태안발전본부 내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LG전자에 따르면 5.55MW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되면 2천160가구에 연간 6천13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최대 4천810톤만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태양광 모듈은 250W 고효율 단결정 제품으로 광전효율이 15.53%이며, 제약된 공간 내에서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모듈은 태양광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티프(TÜV)와 미국 UL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 점검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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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기영 AE마케팅 팀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추진 중인 ‘그린 시티(Green City)’ 건설 목표에 부합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키 위해 계열사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재작년 말 120MW급 태양광 모듈 1기 생산 라인을 완성하고 올해 초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말에는 300MW 규모의 생산라인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