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신재생·부품소재기업이 국내 관련산업에 5.1억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주독 한국대사관, 투자기업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억5백만달러 규모의 투자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4억6백만달러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투자MOU는 국내 자동차 부품용 분말야금 생산공장 건립(2천500만달러), 풍력부품 기술투자(8천만달러)이며, 투자신고는 독일기업들이 국내기업과 합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https://image.zdnet.co.kr/2011/05/10/1amvW8IAJmDIZ4hbIKGn.jpg)
아반시스가 국내기업과 합작해 박막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공장 건립(3억5천300만달러), 윌로그룹의 국내 산업용펌프 및 관련기기 생산공장 건립(3천만달러), 브로제가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EPS)용 정밀모터 생산 공장 건립에 공동 투자한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올 1분기 EU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동기대비 48.5%나 감소한 상황에서 나온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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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한국과 독일 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미하엘 가이어 전 주한 독일대사를 한국 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경부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6월 중 EU지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중국·중동·러시아 등 신흥자본국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과 아부다비는 5월 중에, 러시아는 6월 중에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