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축제" 서울서 열린다

일반입력 :2011/09/05 15:54    수정: 2011/09/05 16:03

남혜현 기자

힙합과 디지털, 설치미술과 기술이 한 무대에 공존한다.

인텔과 바이스가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프로젝트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기술을 이용해 창의적인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혁신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기 위해 인텔이 2010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인텔코리아는 올해 크리에이터 프로젝터의 주목할 프로그램으로 '더 스튜디오'를 꼽았다. 인텔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아티스트의 작업 활동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예술 분야에 가리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전분야 아티스트를 후원한다.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인 트렁큰 타이거가 '더 스튜디오'를 통해 룸펜스(Lumpens)와 공동작업했다. 두 팀이 협력한 뮤직비디오와 공연이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다.

아티스트 목진요의 새로운 설치 작품도 이날 선보인다. 목진요의 신작은 설치조형물로, 알루미늄의 여러 백색 삼각형이 프레임 안에서 자동으로 움직이고, 프레임의 가장자리에 닿을 때 소리를 내며 빛이 켜지는 창의적 작품이다.

이 외에 양민하 김치앤칩스(Kimchi+Chips), 양숙현과 박 얼(Earl Park), 콰욜라(Quayola)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들과 이디오테입(Idiotape), 육섹(Yuksek), 리스키 리듬 머신(Risque Rhythm Machine), 별(BYUL), 옵티모(Optimo) 등 정상급 밴드와 DJ들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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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스파이크 존스와 아케이드 파이어의 '신 프롬 더 서버브' H5의 '로고라마', 백현진의 영화 시사회가 개최된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그간 프랑스 리옹의 뉘 소노르, 파리의 라 게떼 리리크, 브라질 상파울로의 바이에니얼 등을 포함해 양국 문화 예술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7일 서울을 거쳐 15일 중국 베이징, 10월 미귝 뉴욕에서 마지막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