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삼성 최종병기 갤럭시 노트 써보니...

일반입력 :2011/09/03 00:03    수정: 2011/09/04 17:46

봉성창 기자

<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태블릿 대체 용도가 아닌 시원한 화면의 스마트폰”

삼성전자가 IFA2011에서 최초로 선보인 5.3인치 안드로이드OS 디바이스 ‘갤럭시 노트’에 대한 관람객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태블릿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본 스마트 기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갤럭시 노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를 만져본 느낌 역시 스마트폰에 좀 더 가까웠다. 화면이 크지만 테두리가 얇아 한손으로 쥐는데 무리가 없고 통화를 하기 위해 쥐는 느낌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특히 동양인 보다 손이 큰 독일인들 눈에는 ‘갤럭시 노트’가 더 시원한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비쳤다.

‘갤럭시 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됐다는 것이다. 마치 PDA를 연상케했다. 때문에 ‘갤럭시 노트’는 이름 그대로 메모에 최적화 됐다. 화면이 큰 것 역시 메모를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화면이 크고 메모가 편리하다는 점 만 빼면 여느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과 차이점은 없다. 갤럭시 노트의 등장으로 삼성전자는 10.1인치를 시작으로 8.9인치, 7.7인치, 5.3인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관련기사

1.2인치 간격으로 제품이 세분화되는 규칙이라는 점에서 6.5인치 제품의 등장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IFA2011 현장에서 ‘갤럭시 노트’를 사용해 본 독일인 버벌트 씨는 “크다고 해서 특별히 불편할 것 같지는 않다”며 “특히 손으로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