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삼성전자도 조만간 울트라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IT솔루션 엄규호 전무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2011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울트라북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제시한 초박형 노트북 표준으로 인텔 최신 코어프로세서 탑재와 2인치 이하의 두께와 1천달러 미만의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 초박형 PC제조 기술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두께가 불과 12.9mm에 불과한 윈도우7 기반 PC인 슬레이트 시리즈7을 출시한 것이 좋은 예다. 하이엔드급 제품인 시리즈9은 일찌감치 애플의 맥북에어와 비교가 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울트라북 역시 현재 삼성 PC 제조 기술력을 감안하면 생산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기존 제품군과의 조화다. 현재 삼성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시리즈3과 주력 제품인 시리즈5, 시리즈7 크로노스, 시리즈9 등으로 소비자 제품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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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트라북 대열에는 아수스를 필두로 레노버와 도시바가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그 사이 올해만 크롬북, 슬레이트PC, 시리즈9 등 신제품을 숨가쁘게 발표했다. 슬레이트 시리즈7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천100달러에서 1천400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PC 2천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규호 삼성전자 전무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삼성 PC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이 좋아야 한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