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랩 이사회의장은 2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2011 청춘콘서트' 참석을 앞둔 자리에서 아직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며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해서 마음을 굳히면 직접 말하겠지만 할 일이 많아 언제라고 말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어온 청춘콘서트 일정을 마친 이후 시점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청춘콘서트 지방 순회 일정은 오는 9일 경북대학교에서 끝날 예정이다.
안 의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은 지난 1일 오후 한 인터넷뉴스에 게재된 지인의 발언으로 불거졌다. 안 교수와 가까운 '시골의사' 박경철씨도 그가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설의 진위여부가 확인되기도 전에 여야 정치권이 안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 의장은 이에 대해 내가 (출마 여부를) 결론내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것(영입 관련 논의)을 하겠느냐며 다른 사람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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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러가지 계획을 짜서 총장에게 보고하는 와중에 갑자기 (출마설이) 터져 당혹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안 의장은 지난 6월초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