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점유율 60%…갤스2 ‘올킬’

일반입력 :2011/09/02 15:48    수정: 2011/09/02 18:35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를 앞세워 국내 휴대폰 시장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달 점유율이 6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서 휴대폰 126만대를 판매, 점유율 59%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4개월 연속 55% 이상을 기록한 것.

삼성전자가 추산한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13만대로 전달 206만대 대비 3% 늘었다. 이 중 스마트폰은 181만대로 85% 비중이다. 갤럭시S2는 출시 4개월이 지났지만 최근 일 개통 2만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삼성폰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갤럭시S2 화이트 버전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관심과 인기가 다시 올라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갤럭시 네오’,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S 호핀’ 등도 꾸준히 팔리면서 삼성전자 점유율 상승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내달경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저가형 모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점유율 60% 돌파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에는 갤럭시S2 화이트 생산 및 마케팅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더 견고히 할 것”이라며 “갤럭시탭10.1 판매 역시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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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판매량 공개를 꺼려하는 모습이다. 5월경 40만대를 팔아 점유율 17%를 기록했고, 20%선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팬택은 지난달 국내서 휴대폰 약 32만대를 판매, 점유율 15%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토종 스마트폰 2위 싸움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