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대·성대·연대와 'IT융합학과' 개설

일반입력 :2011/09/02 12:3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2일 서초사옥에서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등과 미래 IT기술 분야의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한 'IT융합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IT융합학과는 삼성전자와 3개 대학이 2007년부터 운영해 온 '휴대폰학과'의 확대된 교육과정이다. 향후 IT융합학과는 3개 대학에서 매년 박사 42명, 석사 70명 등 총 112명의 정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 등 장학금이 제공된다.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교육 과정은 통신, 네트워크(NW), 라디오 프리퀀시(RF), 소프트웨어(SW), 멀티미디어 등을 전공으로 구성됐다. 3개 대학에 총 74명 교수진이 참여한다. 특히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에너지 등 학습을 위해 의공학, 스마트그리드, 장비 등 각 분야 교수 10여명이 새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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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실습실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기호 삼성전자 DMC연구소장은 미래의 창조기술과 원천기술의 확보는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협약 3개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차세대 융복합 기술·솔루션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