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작 총출동...게이머 행복한 '비명'

일반입력 :2011/09/02 12:10    수정: 2011/09/02 12:30

김동현

비수기 여름 시즌이 지나자마자 본격적인 콘솔게임 출시가 대거 예정돼 콘솔게임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플레이스테이션3(PS3), X박스360, PC용으로 약 10여종의 게임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6일에는 THQ의 액션 게임 ‘워해머 40K : 스페이스 마린’과 4인 협력 좀비 액션 게임 ‘데드아일랜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 등이 출시된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워해머’ 시리즈를 3인칭 액션 형태로 만든 ‘워해머 40K : 스페이스 마린’은 행성을 침략하는 스페이스 마린 중 한 명이 돼 여러 종족과의 전투를 즐기는 슈팅 게임이다.

원작이 가진 특유의 잔혹성을 뛰어난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 8시간에 다다르는 방대한 게임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PS3, X박스360 등 2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태크랜드(Techland)에서 개발한 ‘데드아일랜드’는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가상의 섬에서 갑작스러운 좀비 사태가 발생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존해 탈출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자들과 대화를 통해 탈출 방법을 모색하고 필요에 따라 무기나 차량 등을 이용하게 된다. 특히 4인이 온라인을 통해 협력하거나 경쟁할 수 있으며, 성장 요소가 존재해 꾸준히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재미가 존재한다. PC를 포함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천4백만 장을 자랑하는 ‘드라이버’의 최신작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는 이용자가 유명 차량을 직접 몰고 도심을 질주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오픈월드 방식으로 게임 내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

120여종의 유명 명차를 비롯해 이용자의 센스를 채울 수 있는 차량 커스텀 기능, 그리고 추격이라는 요소를 살린 이야기 모드는 영화적 연출과 컷신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싱글, 멀티플레이가 존재하며, PC, X박스360, PS3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8일에는 PS3 독점 한글게임 ‘레지스탕스3’와 고전 명작의 리메이크 ‘바이오하자드 : 리바이벌 셀렉션’, 일본 유명 역할수행게임(RPG)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등이 출시된다.

인기 게임 ‘레지스탕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는 ‘레지스탕스3’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벌어진 외계 침공에 맞서 싸우는 연합군 ‘조셉 에반 카벨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빼앗긴 뉴욕을 되찾기 위한 연합군의 작전과 수세에 몰린 외계군 ‘치메라’의 치열한 대결을 뛰어난 그래픽과 역동적인 게임성으로 풀어냈다.

특히 ‘레지스탕스3’는 3D 입체 TV 지원을 통해 실제 전장 속에 와 있는 착각을 느끼게 해준다. 과감해진 적군의 무기부터 거대한 병기들의 공격, 그리고 실제 총알이 날아오는 듯한 사실적인 3D 표현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빠른 진행이 인상적이다.

PS3와 X박스360 등 2개의 기종으로 출시되는 ‘바이오하자드 : 리바이벌 셀렉션’은 인기 공포 게임 ‘바이오하자드4’와 ‘바이오하자드 코드 : 베로니카 완전판’ 2개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리메이크 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720p 해상도를 지원해 기존보다 한층 개선된 그래픽을 만날 수 있으며, 완전판이라는 명칭답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내 뒷이야기를 다수 보여줄 예정. 특히 ‘바이오하자드4’의 또 다른 이야기 ‘The Another Order’도 탑재됐다.

PS3용으로 출시되는 RPG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15주년을 기념해 출시되는 작품이다. 시리즈 최초로 2명의 주인공 쥬드와 미라를 내세워 각각 다른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 리리알 오브와 자유도가 강화된 필드 이동 및 탐색, 동료와의 협력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발전을 추구했다. 동화풍의 그래픽과 방대한 이야기가 특징이다.

9월20일에는 X박스360 독점 게임 ‘기어스 오브 워3’가 출시된다. 3인칭 슈팅(TPS) 방식의 이 게임은 세계를 침략한 후 사람들을 그들의 병기로 만들어 버린 ‘로커스트’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델타 부대 리더인 마커스 피닉스와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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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에서 여러 차례 세상을 구한 델타 부대의 마지막 전쟁을 그린 이번 편은 3부작 이야기의 종착점이면서도 해저 생물이라는 새로운 적의 등장 등으로 주목을 샀다.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5인 동시 플레이, 더욱 진화한 ‘호드 모드’ 등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언차티드’ 2편 시리즈를 하나의 타이틀로 묶은 ‘언차티드 듀얼팩’과 PS3용 동작인식게임 ‘무브’를 활용한 ‘모두의 골프5 : 무브 에디션’ 2개의 명작 게임을 고화질 그래픽으로 리메이크 한 ‘이코&완다와거상 콜렉션’ 등도 9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