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도’ 유료화? “당분간...”

일반입력 :2011/08/31 21:11    수정: 2011/09/01 09:40

정윤희 기자

구글에 이어 다음도 기업용 '로드뷰'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다음은 당분간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료화 추진 소식이 알려진 31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로드뷰 서비스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해 일정 기준을 마련해 사용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긴 하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안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현재 개인이나 법인의 사용량이 하루 기준 1인 10만 페이지뷰(PV) 미만이거나 지도 인쇄물 배포시 수량이 1천부 미만으로 목적이 비상업적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가 유료화 될 경우 다음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회사 위치를 보여주거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정지은 다음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유료화를 한다고 해도 개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기업 이용자의 경우에도 10만 PV 이상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기업만으로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앞서 구글은 지난 4월 기업용 '구글맵스'에 대한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최근 국내 기업들에 공문을 보내 유료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셧다운 등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지도 서비스 유료화를 통보하면서 기존에 무료로 지도 서비스를 사용했던 국내 기업들은 일정 검색양(쿼리)를 초과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