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클라우드 스위치 라인업 확대

일반입력 :2011/08/31 16:58

브로케이드가 신형 네트워크 장비와 월과금 임대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가상화 클라우드 업체 VM웨어와 협력도 가속한다.

31일 회사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겨냥한 새 네트워크 스위치를 출시하고 월과금방식 장비 임대 서비스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서브스크립션(BNS)'를 소개했다. VM웨어 가상화 인프라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관리솔루션을 선보이고 VCE 연합의 클라우드 통합솔루션 'v블록'보다 선택의 여지가 있는 클라우드시스템 '버추얼컴퓨트블록(VCB)'도 제시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기업 요구에 따라 장비가 아닌 네트워크 이용량을 구매해 부족한 대역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며 기간제 계약 없이 월별 사용료만 지불받는 방식이라 탁월한 리스크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NS는 기업들이 브로케이드 네트워크장비를 빌려 쓰면서 월별 사용료를 지불하는 모델이다. 물리적인 장비를 직접 가져와 쓴다는 점이 같지만 리스와 달리 소유 주체는 여전히 브로케이드측이며 연단위 계약같은 장기사용 조건도 없다. 단품 구매에 따라 생기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확장이 필요할 때에 맞춰 빌려 쓰면 된다는 얘기다.

다만 기업들이 이용을 중지하려면 해지 의사를 60일 전에 밝혀야 한다. 또 국내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권 지사장은 지역마다 출시 시기는 다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는 시점에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BNS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VM웨어 가상화 기술 컨퍼런스 'VM월드2011'에서도 소개했다. 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네트워크 스위치 강화판 'VDX6730'과 비용 부담을 줄인 'VDX6710', 2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말 선보인 'VDX6720' 제품군의 기능을 확장, 축소한 것이다.

김현수 브로케이드코리아 상무는 VDX6710은 초당 1기가비트(Gbps) 전용 UTP 48개 포트와 별도 10Gbps 포트 6개를 제공한다며 1Gbps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서버가 비교적 많고 가상화 이더넷 패브릭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밝히지 않았으나 VDX6720보다는 하위 모델인 만큼 더 저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VDX6730은 10Gbps와 1Gbps를 동시에 쓰면서 파이버채널(FC), 파이버채널 오버 이더넷(FCoE), 스토리지네트워크(NAS), iSCSI 등 여러 인터페이스 환경이 혼재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며 16개 FC 포트를 제공하고 10Gbps도 60개까지 쓸 수 있어 복잡합 스토리지, 서버를 구성한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변화는 FC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새 장비를 출시하면서 이에 대응되는 관리 소프트웨어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어드바이저(BNA)'도 소개했다.

BNA는 VM웨어 가상화 환경에서 가상머신(VM)을 생성, 이동, 삭제할 때 관련 설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하이퍼바이저와 관리시스템에 자동 리포팅 해준다. VM웨어 관리툴 'v센터'가 VM을 다룰 때 주요 관리 기능을 구현키위해 플러그인 형태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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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케이드의 협력관계는 VM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제품을 중심으로 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햇, 4개 가상화 하이퍼바이저와 다양한 스토리지, 서버 업체 솔루션을 구성해 쓸 수 있는 수직 통합형 제품 'VCB'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앞서 5워 열린 행사 '클라우드 플렉스'에서 소개됐다.

김 상무는 VCE연합의 V블록에 대해 v블록은 VM웨어 가상화기술, 시스코 서버와 네트워크, EMC 스토리지, 이렇게 3개 업체의 제품을 고정적으로 써야한다며 (VCB같이) 경쟁사 제품을 조합해 더 싸고 성능 좋은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