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206억 투자 유치…“글로벌 간다”

일반입력 :2011/08/29 09:44    수정: 2011/08/29 11:42

정윤희 기자

카카오톡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스마트폰용 무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카카오톡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 206억원의 대규모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는 해당 투자금으로 카카오톡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키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투자사는 매버릭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DCM, 싸이버에이전트 등 총 5곳이다. 미국, 일본, 한국의 전문투자사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의 블로그 서비스 제공 업체, 한국 온라인게임사 등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이들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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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2천2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통시키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써 카카오톡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9일 현재 ‘카카오톡’은 해외 이용자 440만명을 포함해 전체 이용자 수가 2천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에는 카카오재팬을 설립, CJ인터넷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차진 CJO가 일본 시장 공략을 책임지고 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미국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