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진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조만간 기존 720~960 픽셀보다 더 큰 용량의 사진을 2배 이상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더 선명한 뷰어(viewer)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인터페이스, 프레임 등에 관해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아올 정도로 사진 기능 개선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앞서 지디넷은 페이스북이 사진 공유 SNS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람(instagram)'을 인수하려다 실패했다는 루머를 전하면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인스타그람과도 차별화된 사진 필터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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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람은 스탠포드에 재학 중인 2명의 학생들이 만든 아이폰용 앱이다.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고, 원본 사진을 로모, 모노톤 등 12가지 색으로 쉽게 보정할 수 있다. 앱 내에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과 연동돼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외신은 페이스북이 이 같이 사진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를 두고 단순히 사용자 간 정보 교류 사이트가 아닌 전세계 인터넷에서 가장 큰 사진 저장소라는 점을 페이스북이 분명히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경쟁사가 나오고 있지만 페이스북이 최대이자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는 자리를 확실히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