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사에 이어 유니버셜픽처사도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를 하게 된다.
미국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유니버셜픽처와 제휴,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The Big Lebowski)’를 블루레이 DVD 한정판 출시에 맞춰 자사 페이지 내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페이스북 크레딧으로 3달러를 지불하고 48시간 동안 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의 특성을 살려 영화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유롭게 영화에 관한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영화는 미국의 청소년 관람불가인 R등급(Restricted)이기 때문에 17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서비스는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만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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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향후 페이스북이 더 많은 영화 타이틀을 추가해 나가면서 문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며 “페이스북을 디지털유통망으로 사용함으로써 박스오피스 판매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화 한편당 3달러를 받고 48시간 재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이튠스에서 같은 가격에 30일 동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넷플릭스에서 한달에 8달러면 모든 스트리밍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결코 싸지 않다”며 개선할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