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X철권' 첫 등장, 압도적 게임성에 "화들짝"

일반입력 :2011/08/26 15:28    수정: 2011/08/26 15:58

김동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이용자들의 주목을 사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X박스360, PS 비타용 격투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크로스 철권'(이하 스파X철권)의 국내 첫 시연 행사가 용산에서 열렸다.

26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스파X철권'의 국내 첫 시연 및 미디어들에게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게임의 특징 및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를 비롯해 캡콤아시아 지역 담당 토비사와 히로시 임원,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PD, 강진구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등 주요인사들과 50여개의 국내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기자간담회에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종목으로 전 세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기 프로선수 이충곤 (풍림꼬마) 선수와 '철권' 시리즈 프로게이머로 각종 유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는 박현규(닌) 선수 겸 해설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CEK 전수화 대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스파X철권' 동영상 시연과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 인사말, 오노 PD의 게임 설명, 프로선수들의 대결,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스파X철권'은 전 세계 2천7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연 캐릭터들과 3D 격투 게임의 지존으로 불리는 '철권'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겨루는 드림매치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격투 게임이다.

이용자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 시리즈의 유명 캐릭터 중 2명을 골라 상대방에게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게임은 원작이 가진 6개 버튼 사용과 '철권' 팬을 위한 4개 버튼 사용, 그리고 새로운 신규 기능을 대거 도입해 종전에 볼 수 없던 시원한 게임성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콤보 시스템과 두 명의 캐릭터를 한꺼번에 불러내 공격하는 '크로스 아츠' 그리고 두 명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 각기 다른 기술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크로스 어설트' 기능 등 새로운 요소가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게임 속에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와 춘리부터 '철권'의 카즈야와 니나, 그리고 '파이널파이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포이즌과 휴고 등 총 20명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여기에 오노 PD는 20명 이상의 캐릭터들이 추가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노 PD는 동경게임쇼 2011에서 헤이하치 및 신규 캐릭터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언차티드'의 콜 외에도 다수의 게스트 캐릭터가 참전해 드림매치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즐겨본 이 게임은 누구나 손쉽게 콤보를 만들 수 있으면서도 두 명의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승리를 거두는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화려한 연출이 더해지는 '슈퍼아츠'와 두 명의 캐릭터가 각각 강력한 연속 기술을 넣는 '크로스 아츠'는 보는 맛을 극대화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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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시노리 PD는 다양한 볼거리와 인기 게임과 캐릭터의 조합인 '스파X철권'을 통해 격투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과 자주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X철권'는 2012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PS3 경우는 SCEK가, X박스360 버전은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유통을 맡을 예정이다. 두 버전 모두 자막 한글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