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배 휠체어농구대회 ‘개막’

일반입력 :2011/08/26 15:28

정현정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26일부터 나흘 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6개 휠체어 농구대회 중 유일하게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로 휠체어농구의 국내 보급 활성화와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만도 총 195개 팀의 2천860명에 이른다.

특히, SK텔레콤이 대회를 후원한 이후 전국 규모의 대회 수는 2배 증가했고 참가팀 규모도 10팀 내외에서 20팀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고양시 홀트, 무궁화전자, 대구시청 등 팀은 개최 첫 회부터 10년째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8개의 장애인 팀과 6개의 비장애인 팀을 포함해 총 26개의 팀이 출전한다. 지난 2009년 신설된 여성부 대회에도 지난해보다 한 팀이 늘어난 총 3개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팀을 구분하지 않고 경기력이 비슷한 팀끼리 리그를 구성해 진행되며 리그전을 거친 후에는 순위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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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으로는 각 리그 별 성적에 따라 총 2천67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지며 참가한 모든 팀에는 참가지원비와 1천만원 상당의 시합용 공인구가 제공된다.

유항제 SK텔레콤 CSR 실장은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조건에서 진행하는 경기인 만큼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는 물론 장애의 벽과 편견을 뛰어 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며 “장애를 넘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