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의 대표이사가 바뀌게 됐다.
25일 관련 업계 및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김대선 야후코리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12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야후코리아 및 오버추어코리아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김봉균 야후 아태지역 서치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지먼트 총괄 책임자가 맡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김대선 대표가 오랫동안 야후코리아, 오버추어코리아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며 “그동안 네이버와의 결별, NHN비즈니스플랫폼(NBP)과의 경쟁 등 많은 파고를 넘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의 사임이 야후코리아의 한국 비즈니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NBP와의 검색광고 경쟁에서 오버추어가 다소 고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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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야후코리아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선임 작업을 하는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선 대표는 지난 2005년 오버추어코리아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뒤, 한국 비즈니스 영업총괄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9년 1월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