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호 라이프사이즈코리아 지사장이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라이프사이즈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화상회의 시스템 업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부분을 만회해 본격적인 세(勢) 불리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올해 6월 이 회사 신임 지사장으로 부임한 한 지사장은 인텔을 거쳐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장, 음성패킷망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피솔루션즈의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라이프사이즈 취임 전 3년간 델 인터내셔널에서 국내 소비자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 부사장을 지낸 그의 경력은 라이프사이즈의 국내 마케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지사장은 화상회의 시스템 풀라인업을 갖추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약점이라며 취임 후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사이즈 본사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방한한 마이클 햄버트 라이프사이즈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전체 매출 중 북미에서 50%를, 유럽에서 30%를 차지한다며 아시아 시장은 20%로 향후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이 회사는 이날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트너 트레이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화상회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라이프사이즈는 통신사 및 공공부문 등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채널 확대를 통해 화상회의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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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 사업영역을 클라우드 및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 PC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더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공공부문에 이르는 전 분야로 영업력을 넓히고 있다.
한편 국내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09년 1천137억원 수준으로 관련 하드웨어 시장이 605억원, 소프트웨어 시장이 532억원 규모였다. 2010년은 하드웨어 708억원, 소프트웨어 633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