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호 라이프사이즈, "이름 알리겠다"

일반입력 :2011/08/24 18:46

김효정 기자

한석호 라이프사이즈코리아 지사장이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라이프사이즈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화상회의 시스템 업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부분을 만회해 본격적인 세(勢) 불리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올해 6월 이 회사 신임 지사장으로 부임한 한 지사장은 인텔을 거쳐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장, 음성패킷망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피솔루션즈의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라이프사이즈 취임 전 3년간 델 인터내셔널에서 국내 소비자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 부사장을 지낸 그의 경력은 라이프사이즈의 국내 마케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지사장은 화상회의 시스템 풀라인업을 갖추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약점이라며 취임 후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사이즈 본사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방한한 마이클 햄버트 라이프사이즈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전체 매출 중 북미에서 50%를, 유럽에서 30%를 차지한다며 아시아 시장은 20%로 향후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이 회사는 이날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트너 트레이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화상회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라이프사이즈는 통신사 및 공공부문 등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채널 확대를 통해 화상회의 선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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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 사업영역을 클라우드 및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 PC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더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공공부문에 이르는 전 분야로 영업력을 넓히고 있다.

한편 국내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09년 1천137억원 수준으로 관련 하드웨어 시장이 605억원, 소프트웨어 시장이 532억원 규모였다. 2010년은 하드웨어 708억원, 소프트웨어 633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