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양산 능력이 내년이면 3배가량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 는 평판패널 수급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오는 12월을 목표로 A2 양산능력 증가를 목표로 장비투자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SMD 탕정 A2 공장은 지난 5월말 2만3천장 규모 양산능력을 갖추고 기판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 1분기면 A2 양산 능력은 최대 생산 능력인 유리기판 기준 월 8만장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면적기준으로는 올해 89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년에는 3배 가량으로 양산 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양산능력 예측치는 면적 기준 260만㎡다. 2013년에는 다시 양산능력이 2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SMD는 현재 AMOLED 출하량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타 디스플레이 업체도 SMD 확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AUO, 치메이이노룩스, IRICO 등이 향후 2년 내 AMOLED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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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LED 양산 능력 확대를 위해 패널업계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 LCD 투자는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LCD 장비 투자는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일부 장비업체는 AMOLED 매출이 LCD 매출을 앞질렀다.
AMOLED는 양산능력 확대에도 수급상황에 아직도 여유가 없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SMD가 A2 양산을 시작한 이후 적용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는 추세다. AMOLED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 LCD 투자가 막힌 장비업계에 숨통을 트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