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는 CDMA/GSM 듀얼폰?

일반입력 :2011/08/24 14:35    수정: 2011/08/24 17:10

정윤희 기자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가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월드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美 씨넷은 익명의 개발자로부터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CDMA와 GSM 칩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모드로 출시될 것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개발자는 아이폰5의 레지스트레이션 로그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코드(MNC)와 모바일 컨트리 모드(MCC) 두 가지 코드를 각각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GSM은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신 네트워크 방식이며, 미국 등 비유럽권에서는 CDMA를 사용한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AT&T가 GSM 방식을, 버라이즌이 CDMA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GSM과 CDMA를 동시에 지원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아이폰5를 쓸 수 있는 셈이다. 씨넷은 “만약 아이폰5가 듀얼모드로 출시된다면 애플의 시장 장악력이 한층 강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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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폰 듀얼모드 지원에 대한 소문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애플이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 아이폰 내부에 퀄컴 MDM6600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퀄컴 MDM6600칩은 GSM과 CDMA 모두 지원 가능하며 ‘드로이드 프로 월드폰’에 탑재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 GSM 방식의 아이폰4를 AT&T를 통해 먼저 내놨으며, 이후 CDMA 버전을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