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추석특별소통 비상체계 돌입

일일 우편물량 최대 150만개 예상...전년 대비 15%↑

일반입력 :2011/08/24 09:16

정현정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추석 연휴기간이 비교적 짧아 선물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한다는 설명이다.

소포우편물량도 지난해보다 약 15% 정도 증가한 1천235만여 개로 하루 평균물량 약 95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에 가까운 하루 150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전국 3천700여개 우편물류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하고 특별소통 기간 중 4만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약 2천2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한다. 우편물처리 임시집하장 23곳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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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민원예방을 위한 콜센터 연장 운영, 물량 폭주에 대비한 포스트넷(Post-Net) 시스템 안정화 작업, 우편물 처리 자동화 설비 등을 사전점검 하는 등 추석우편물 배달을 위한 준비 작업도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는 물론 전화번호도 함께 적어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될 수 있다”면서 “더운 날씨에 부패하기 쉬운 수산물이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