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GHz 주파수 가격이 7천억원을 넘어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실시된 800MHz·1.8GHz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1.8GHz 경매에만 참여해 총 10라운드(누적 51라운드)를 치러 최고입찰가가 7천327억원이 됐다고 밝혔다. 경매는 24일 9시에 재개된다.
두 회사는 6천633억원에 시작된 이날 경매에서 앞서 지난 나흘간의 입찰패턴과 동일한 1%씩 입찰가를 올려가며 눈치작전을 이어갔다. 이 대로라면 24일 경매에서는 최고입찰가가 8천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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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1.8GHz 주파수의 투자 가치를 고려할 때 낙찰가가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24~25일께 경매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업계 예상보다 LTE(Long Term Evolution)용으로 1.8GHz 주파수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최종 낙찰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