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재에 의한 보안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 PC 및 단말기 보안관리 허점과 사람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내 PC의 안전을 책임지는 유용한 보안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기 접근 권한 관리를 위해 지문, 홍채 등 신체를 이용한 인증법이 각광받고 있다. 보안성 강화는 물론 신기술을 이용한 전력절감 기능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면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인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가오면 열린다”…무선기술 활용한 ‘스크린키퍼’
사용자가 PC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PC를 보안 상태로 전환해줄 뿐 아니라 모니터를 절전모드로 바꿔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됐다. 쎄미링크는 PC의 이동식저장장치(USB)단자에 삽입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보안제품인 ‘스크린키퍼’를 공개했다.
스크린키퍼는 PC에 무선 USB동글을 삽입한 후, 사용자가 무선태그를 휴대한 상태에서 10m이상 PC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모니터 스크린을 잠궈준다. 이 때문에 PC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모니터 화면은 물론이고 키보드 사용을 차단시켜 화면 보안 문제를 해결해준다. 또한 사용자가 다시 PC에 가까워지면 잠금상태를 해제해 사용가능한 상태로 변경된다.
스크린키퍼는 모니터 절전기능을 통해 대기상태 소비전력을 줄여준다. 사용자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모니터를 절전모드로 전환해 모니터가 소모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보안이 보인다”…홍채인식 인증으로 PC를 지켜라
최근 내부자 보안에 대한 기밀정보 유출사례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이를 강화하기 위한 방어책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홍채를 이용해 위변조와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개인PC용 USB 홍채보안시스템 제품이 나왔다. 홍채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을 개인PC에 적용한 홍채인식 보안업체 아이락글로벌의 ‘아이리스키’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홍채 분석-인증모듈인 ‘아이스캔 플러스’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디지털 보안키로 사용해 인증 받은 사람만 로그인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파일 보안 기능을 제공해 홍채인식을 거치지 않은 사용자는 PC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몇 명이든 홍채를 등록한 사용자들은 함께 PC 사용이 가능하다.
■손가락 하나면 'OK'…지문인증으로 보안강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패스워드 인증 방식에 대한 보안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인증방식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출입통제시스템에 주로 활용되던 지문인증방식이 PC와 단말기 속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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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엔텍은 주파수해석법이란 지문인증 알고리즘을 통해 기기나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문인증 솔루션을 내놓았다. 휴대폰은 물론 어떤 장치라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보안 기능은 물론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또한 네트워크, 도미인, 애플리케이션 등의 네트워크 인증도 지문인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 가장 대표적인 보안성 강화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단말기 보안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형 보안제품을 이용해 손쉽게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의 원격통제까지 가능해 사용자들이 쉽게 단말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