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는 쓰는 물건?"...소니 3D 쌍안경

일반입력 :2011/08/20 11:08    수정: 2011/08/20 17:45

멀리 있는 물체를 내다볼 수 있는 쌍안경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심지어 두 개의 렌즈로 3D 입체 촬영도 가능하다.

美 씨넷은 소니가 새로 공개한 디지털 캠코더 쌍안경을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가 발표한 쌍안경은 DEV-5, DEV-3 2종이다. 보도에 따르면 쌍안경에 비디오 촬영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세계 최초다. 이 쌍안경은 한 쌍의 엑스모어R 이면조사형(BSI) 센서와 광학 10배 줌, F2.8~3.4 밝기를 지원하는 G시리즈 렌즈를 탑재했다. 이미지 처리 엔진으로 2개의 비욘즈 프로세서도 장착했다. 상위 기종인 DEV-5는 기본 광학 10배줌과 더불어 20배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한다.

렌즈가 2개이기 때문에 3D 촬영도 가능하다. 2D와 3D 촬영 모두 풀HD 화질로 찍을 수 있다. 스테레오 마이크를 통해 음성이 기록되며 헤드폰 잭을 지원한다. 미니 HDMI 포트를 통해 TV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DEV-5 경우 GPS 기능도 지원한다. 촬영 장소를 위성 위치로 추적해 태그로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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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쌍안경은 710만 화소의 정지 화상 촬영도 가능하다. 즉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쌍안경 기능을 한데 모은 것과 같다.

출시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며, 가격은 DEV-5가 2천달러(약 217만원), DEV-3가 1천400달러(약 15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