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지상파와 장비업체 등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디지털 방송 신기술 발표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가 주관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국내 방송장비를 방송사들에게 소개해 국내 방송장비 구매를 촉진하고 방송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시연되는 방송장비는 답스 ‘DTV 변조기’, 진명통신 ‘DTV 변조기’와 ‘DTV 중계기’, 컴픽스 ‘그래픽문자발생기’, 오픈스택 ‘HD.264 인코더’, 다림비젼 ‘HD가상광고시스템’ 등 5개 품목이다.
이 장비들은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의 품질 인증을 통과한 국산 방송장비로 방송사·제조사·학계·연구소·TTA 등 방송장비 전문가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엄격한 품질 요건과 신뢰성과 국제 수준의 성능을 기준으로 심사해 통과한 제품들이다.
송경희 방통위 전파방송관리과장은 “국내 방송장비시장은 아직 외산 의존도가 높지만 디지털 방송과 차세대 방송 서비스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방송사 뿐만 아니라 방송장비를 구매하는 기업, 종교단체, 학교 등 비방송사에도 국내 우수 방송장비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디지털 전환, 방송장비 시장에 활력? “글쎄”2011.08.18
- 올 방송장비시장 4천300억원…수요예보 도입 추진2011.08.18
-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 1년 성적은?2011.08.18
- 방송장비 고도화, '5년간 6.3조원 생산유발 효과'2011.08.18
방통위는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방송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산 방송장비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송장비 시험 및 인증제도 운영, 방송장비 시연회 개최, 방송장비 유통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송장비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11월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