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013년 나스닥 간다

일반입력 :2011/08/18 11:38    수정: 2011/08/18 11:53

봉성창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이 오는 2013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는 쿠팡은 지난달 월매출 300억원을 돌파 및 전년 동월 대비 2만% 성장을 이룩하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김범석 쿠팡 대표는 “창립 1년차 성적을 살펴보면 3개월 먼저 출발한 경쟁사가 750억원, 소셜커머스 원조인 미국 그루폰도 800억원인데 반해 쿠팡은 1년 거래액이 1천5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나라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특히 쿠팡은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개별 상품이 아닌 쿠팡이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소비자, 파트너 중심의 전략과 함께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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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오는 2013년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커머스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성장 추세로 보아 올해 전체 거래액 3천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업체로써 한국을 넘어 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과 직접 경쟁하며 세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