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OS가 적용된 삼성 크롬북이 해외 시장에 이어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삼성 크롬북 시리즈5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삼성 크롬북 시리즈5’는 크롬OS가 탑재된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로 온라인 기반에서 최적화됐다. 빠른 부팅속도와 클라우드 기반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 다양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등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삼성 크롬북은 매번 컴퓨터를 켤 때마다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돼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OS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돼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서버에서 바이러스를 막아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없다.
아울러 웹에서 작업한 내용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트북이 고장나거나 도난 당해도 데이터 손실을 막을 수 있고,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느 PC에서도 연결 작업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전체적인 사양은 넷북에 가깝다. 인텔 아톰 N570 CPU와 2GB DDR3 메모리가 탑재됐다. 대용량 저장장치로 16GB SSD를 사용한다. 부팅 시간은 10초이며 배터리사용 시간은 8.5시간이다. 또한 12.1인치 비반사 디스플레이가 채용됐으며 두께는 19.9mm이고 무게도 1.48kg 수준이어서 휴대도 간편하다.
현재 크롬 웹 스토어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확장플로그램, 테마를 포함해 크롬북에서 쓸 수 있는 2만 9천여개의 다양한 앱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윈도 기반으로 국내 인터넷 환경을 감안하면 은행 업무나 온라인 쇼핑은 당장 불가능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윈도우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도 아예 구동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에 접속돼있지 않으면 모든 기능을 온전히 쓸 수 없다는 점도 크롬북의 특징이자 약점이다. 프린터, 스캐너 등 드라이버가 필요한 외장 제품과의 호환도 아직까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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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전용 모델의 출고 가격은 63만 9천원이며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벨킨 백팩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엄규호 전무는 크롬북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제조개발 기술과 구글의 직관적 UI가 결합한 제품 이라며, 웹 사용이 많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기업, 교육용 시장에도 적합하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