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2, FPS 3강 구도 '성공'

일반입력 :2011/08/16 11:00    수정: 2011/08/16 11:01

하반기 기대작 '스페셜포스2'가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광복절 휴일날 FPS장르 3위를 기록하면서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와 새로운 3강 경쟁 구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16일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가 서비스하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가 전체 게임순위 13위를 기록하고, FPS 장르에서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아바를 제치면서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스페셜포스2의 게임성이 FPS 마니아에게 극찬을 받은 결과로 보인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3 엔진으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가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전작인 스페셜포스의 게임성을 이어가고 쉬운 조작법을 내세운 것이 인기 비결로 전해졌다.

특히 대부분의 FPS 마니아는 온라인 FPS게임 중 첫 선을 보인 플래쉬백 시스템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쉬백 시스템은 캐릭터가 사망하기 직전 5초 동안의 플레이를 상대 이용자의 시점으로 다시 보여주는 기능이다.

무엇보다 넷마블 측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 내용을 선보이면서 이용자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1시간 마다 넷마블 캐시를 1천씩 누적해 하루 최대 3천원을 지급하고,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게임 화폐 2만 SP가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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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카르마 온라인으로 국내 온라인 FPS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서든어택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만든 넷마블의 FPS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스페셜포스2'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상용화 서비스 이후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퍼블리싱사업부문)은 스페셜포스2의 인기는 전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FPS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쉬운 조작법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플래쉬백(Flash Back)처럼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