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순천향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1/08/11 11:31

김효정 기자

현대정보기술(HIT)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약 24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의료 IT 사업 중 발주 단위로는 업계 최대 규모인 이 사업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4개(서울, 부천, 천안, 구미) 병원을 대상으로 2013년 8월까지 2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의료정보시장의 핵심 화두로 자리잡은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중심으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에서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철저한 검증 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6일간의 질의 응답을 통한 평가방법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이 선정됐다.

현대정보기술 측은 24년간 국내 50여 종합 대형병원에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고, 다수의 대형병원 및 공공 의료기관에 EMR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경험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의료 기록의 본격 활용과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징(CDW) ▲모든 경영자료와 원가 시스템 연계를 통해 병원 경영의 실시간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한 EDW ▲경영층을 위한 경영자 정보시스템(EIS) ▲효율적 정보관리를 위한 정보자원 수명관리(ILM) ▲대형 포털 수준의 완벽한 환자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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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 의료IT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는 현대정보기술의 자체 솔루션이 적용된다. 현재 11개 병원에서 검증된 EMR 솔루션 '하이메드스위트(Hi-Med Suite)'와 국내 17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의료 전문 프레임워크 '라이브 프레임웍 5.0(Live Framework 5.0)' 및 'Hi-Med CDSS(지식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등을 통해 의료정보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