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반 사타(S-ATA)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에서 사타3 SSD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을 양산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주요 PC제조업체의 사타2 SSD 수요를 사타3 제품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12기가바이트(GB) SSD 제품은 20나노급 32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와 초당 6기가비트를 전송하는 전용 콘트롤러를 탑재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8/11/9f7brjAHbAMCcXRjLO2B.jpg)
기존 사타2 제품보다 읽기속도는 초당 500메가바이트(MB)로 2배 가량 빨라졌고, 쓰기 속도는 초당 350MB로 향상됐다. 아울러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512GB와 256GB 제품을 동시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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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OEM향 SSD 시장은 올해 1천100만대에서 2015년 약 1억대 규모로 10배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256GB 용량 이상의 SSD 시장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사타3 SSD 양산을 통해 초박형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으로 성장하는 SSD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SSD 라인업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