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반 사타(S-ATA)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에서 사타3 SSD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을 양산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주요 PC제조업체의 사타2 SSD 수요를 사타3 제품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12기가바이트(GB) SSD 제품은 20나노급 32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와 초당 6기가비트를 전송하는 전용 콘트롤러를 탑재했다.
기존 사타2 제품보다 읽기속도는 초당 500메가바이트(MB)로 2배 가량 빨라졌고, 쓰기 속도는 초당 350MB로 향상됐다. 아울러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512GB와 256GB 제품을 동시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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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OEM향 SSD 시장은 올해 1천100만대에서 2015년 약 1억대 규모로 10배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256GB 용량 이상의 SSD 시장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사타3 SSD 양산을 통해 초박형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으로 성장하는 SSD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SSD 라인업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