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마존 게임기 불법 개조키 판매…논란

일반입력 :2011/08/11 07:46    수정: 2011/08/11 07:48

김동현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아마존에서 콘솔기기 X박스360에 장착하면 불법 다운로드 게임을 즐기게 해주는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마존에 ‘X박스360 Key’라고 불리는 물품이 시중에 마음대로 유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을 X박스360에 사용하면 불법 복제로 다운 받은 전용 게임들을 80% 정도 구동할 수 있다. 신작 게임은 DRM 때문에 어렵지만 예전 게임들은 대부분 구동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보니 일본 내 누리꾼들은 이 제품 판매 자체를 허가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는 입장이다. 아무리 온라인 오픈마켓이라고 해도 일본 내에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막았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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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동경지방법원은 일본 내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실행용 프로그램 '마지콘'의 판매가 법적으로 금지 시켰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 및 관련 프로그램 공유를 한 이용자를 처벌하기도 했다. 특히 중고물품거래 사이트 옥션, 라쿠텐 등에서도 거래를 금지시켰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는 “아무리 불법 개조 이용자가 많다고 해도 저걸 눈에 띄는 온라인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해당 판매자 및 구매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