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냈다. 광고를 탑재하고 가격을 낮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효자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1억9천100만달러(주당 41센트), 매출 9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전년 동기 주당 45센트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매출은 51% 가량 급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월가는 당초 아마존이 2분기에 주당 35센트 순익, 매출 93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베조 아마존 CEO는 특별가로 판매한 3G 킨들 수요 증가가 이같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날 3분기 전망치도 내놨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총 103억달러에서 111억달러 사이를 기록해 전년 대비 36~47%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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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순익은 2천만달러에서 1억7천만달러까지 범위를 넓게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아마존은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