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박테리아보다 작은 소형 배터리가 개발돼 화제다.
美씨넷은 박테리아 6분의 1 크기 수준 배터리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라이스 대학교서 개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사람 몸에 투입되는 스파이 센서를 비롯, 아주 작은 전자기기에 활용될 전망이다.
배터리 크기는 150나노미터 수준으로, 인간 머리카락과 비교하면 수백분의 1 수준이며, 통상 사용하는 AAA크기 배터리보다 6만배 이상 작다.
이 제품은 배터리와 초용량축전지(supercapacitor)사이에 위치한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초용량축전지는 일반 배터리에 비해 더 많은 전력을 한 번에 축적할 수 있으며, 전기 용량 성능을 강화해 전지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제품이다.
라이스 대학서 개발한 배터리는 수천겹 배터리를 밀집, 정렬시켜 만들었다. 정렬된 수천겹의 배터리는 각각 나노선으로, 선의 절반은 음극, 나머지 절반은 양극으로 작동한다.
관련기사
- 맥북, 배터리 해킹까지 걱정해야 할 판2011.08.08
- "휴대폰 배터리 수명 2배 늘려주는 SW"2011.08.08
- 현대重, 21톤급 배터리 굴삭기 개발 나서2011.08.08
- LTE 스마트폰 “뚱뚱 배터리 어쩌죠?”2011.08.08
해당 배터리는 신체에 이식되는 의학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 외에 흔히 '스마트 기기라 부르는 소형 기기에 내장해 사용한다.
씨넷은 임베디드를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에 들어갈 수 있으며, 셀수 없는 많은 기기에 '스마트'라는 이름을 부여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