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케이스, 스마트커버를 이겨라

일반입력 :2011/08/05 10:29    수정: 2011/08/05 13:49

봉성창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2 출시와 함께 선보인 ‘스마트커버’는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으로 필수 구매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커버’ 공개 이후 IT 액세서리 업계에서는 반칙 아니냐는 볼맨 소리가 나왔다. 그동안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톡톡한 재미를 보았는데 이제 애플이 직접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들어 ‘스마트커버’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커버’가 100% 완벽한 것만은 아니었다. 우선 뒷면이 보호되지 않아 흠집이 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커버를 잡고 제품을 들었을 경우 자칫 아이패드2와 분리돼 낙하의 우려가 있다.

액세서리 업계에서는 이 점에 착안했다. 이후 연구를 거듭해 스마트커버를 보완하는 제품이 잇달아 출시됐다.

무아스에서 출시한 '아이패드2 SC 얼티메이트'는 뒷면을 보호해주고 자석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 스마트커버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 커버의 자석부위 위를 커버가 물리적으로 꽉 잡아주는 구조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 투명 재질로 제작됐으며 지문이 쉽게 묻지 않도록 특수 처리가 돼 있다.

액세서리 업체가 착안한 스마트커버와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소재다. 몬카본 아이패드2 스마트 케이스는 실제 카본 섬유가 69만개가 들어간다. 카본은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하고 탄성 및 내열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으로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산 천연 가죽으로 만든 수공예 아이패드2도 인기다. 장인정신이 물씬 느껴지는 에보니(Evouni) 아이패드 래더 아크 커버는 수려한 디자인과 가죽 특유의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천연 가죽에 대한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라는 평가다.

가죽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로로 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거치시 가죽이 유려한 곡면으로 휘어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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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최근 출시된 아이폰4 용으로 출시된 포데라 킥스탠드 케이스는 방향과 상관없이 거치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마치 로봇 캐릭터를 연상케한다. 산뜻한 원색 색상과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됐다.

액세서리 전문업체 무아스 한 관계자는 “아이패드2 케이스는 스마트커버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가 핵심”이라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소재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