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네트웍스 "클라우드서 단순한 ADC는 역부족"

일반입력 :2011/08/04 15:57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혁신의 대세론 속에서 F5네트웍스가 재도약에 나섰다. 기능을 줄이고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경쟁사와 달리 서버급 ADC를 앞세워 SW를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전송컨트롤러(ADC)업체 F5네트웍스(이하 F5)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관리 기능을 강화한 BIG-IP 버전11 소프트웨어를 최근 출시했다.

BIG-IP 버전11 소프트웨어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신속한 프로비저닝 서비스, 가시성, IT 자원 활용에 대한 보고 기능 등이 추가돼 전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됐다.

BIG-IP 버전11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네트워크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 포인트를 제공한다. IT 담당자가 가상머신(VM)의 프로비저닝 속도만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부터 제공돼온 압축, 가속 등의 기능을 통해 서비스 구현 속도를 개선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할 때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인증, 데이터 보호, 트래픽 관리, 가속화 등 알맞은 서비스를 추가해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문귀 F5네트웍스코리아 이사는 “가속이 국내의 경우 빠른 인터넷속도로 수요가 적었으나, 클라우드와 가상화, 모빌리티가 활성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VM을 이동할 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전체를 함께 이동시켜준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BIG-IP 버전11은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100배 이상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실현한다. 개별적인 장치나 오브젝트 보다는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관리함으로써,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OpEx)을 절감할 수 있다.

F5의 강점은 여러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와 인프라 전문업체와 광범위하게 협력한다는 점이다.

문 이사는 “F5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벤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라며 “HP의 클라우드 버스팅을 위해 별도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등 여러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BIG-IP 버전11의 기능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아이앱스(iApps) 기술이다. 각각의 iApps는 개별적인 서비스의 세부적인 형태를 사용하기 쉽게 해주며, 애플리케이션 스스로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너머에 있더라도 손쉽게 이용가능 하도록 만들어준다.

문 이사는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 때 서버노드나, 모니터링 대상 등의 여러 인스턴스를 개별적으로 정의해줘야 실제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라며 “아이앱스는 이를 서비스 개념으로 삼아서 여러 개념을 하나의 IAPP이란 템플릿으로 만듦으로써 빠른 프로비저닝과 직관적인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현했다”라고 말했다.

F5의 데브센트럴(DevCentral) 커뮤니티는 기술적인 전문 지식과 지침을 제공하고, iApps 템플릿의 개발과 공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BIG-IP 버전11은 IT 담당자자에게 특정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중심적인 시각에서 각 애플리케이션 별로 자원 활용을 관리할 수 있다.

iApps 분석으로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성능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고, 관리자로 하여금 평가, 분리, 문제 처리 영역 등에 대한 수정사항이 미치는 결과를 추적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능 결과는 IT 관리자가 쉽게 확인하고 공유 받을 수 있으며, 다른 그룹에서 현재 컨디션 확인이 가능하다.

알려진대로 F5 ADC제품의 차별점은 트래픽매니지먼트운영체제(TMOS) 아키텍처다. F5는 TMOS에 용량확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케일N이란 이름의 이 기능은 원할 때마다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을 조절할 수 있다.

스케일N 기술은 탄력적이고 회복력이 무척 강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서비스 기반으로 구현돼 다양한 방식의 클러스터링을 가능케 한다. 다양한 액티브 디바이스가 하나의 솔루션처럼 보이게 하고,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에 맞춘 ADC 상에서 배포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단일 장비에서 구동되는 BIG-IP가 복합적인 상황에서 일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가상화와 멀티테넌트를 업그레이드 했다. 문 이사는 “가상클러스터드멀티프로세싱(vCMP) 기술은 하나의 장비에서 가상 ADC를 생성할 뿐 아니라, OS까지 다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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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역시 강화됐다. F5의 보안솔루션은 L2 계층부터 L7에 이르기까지 통합 보안 서비스에 의해 복잡한 멀티레이어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보안 위협을 위한 적절한 보안 측정 세트가 적용된 인텔리전스와 컨텍스트를 활용한다. BIG-IP 버전11은 통합 액세스 컨트롤 서비스, 강화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새로운 DNS 인프라 오프로드, 그리고 자동적으로 공격을 완화시켜주는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문 이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가면서 데이터센터에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 ASIC기반의 경쟁사가 제공할 수 없는 서버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현상황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