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불통 보상 최대 ‘3천원’

일반입력 :2011/08/03 16:33    수정: 2011/08/03 17:11

김태정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무선 데이터 통신 장애를 겪은 고객들에게 최대 3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폰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천원, 일반 휴대폰(피처폰)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2천원을 보상 받는다.

이 같은 요금 책정은 데이터 정액제 1일 기본료의 3배를 보상한다는 자체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안심정액데이터나 법인 휴대전화 등 다른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월 기본료에 따라 보상 규모를 산정한다.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무료 문자 50건(1천원 상당), 청소년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1천링(1천원 상당)을 지급한다.

보상을 받으려면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내달 고지서부터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2일 불통 원인을 ‘이상 트래픽 발생으로 인한 장비 과부하’라고 설명했다. 오전 8시께 5분 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평소에는 20만∼30만 정도의 착신 시도가 발생하지만 당시에는 예기치 않게 140만∼150만에 이르는 시도가 있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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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래픽 급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주요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 여러 곳에서 이상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디도스 공격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