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반도체 회사 NXP는 9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에도 기록을 이어갈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XP의 2분기 실적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3월 초 강진 이후 일본 내 자동차 부문 고객사의 수요가 멈춰있다”며 “근거리무선통신(NFC)칩 시장의 성장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1/05/24/p2SRzwv738mCqETpOtfq.jpg)
NXP는 지난 2분기 11억2천만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순익은 8천40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6천7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1억8천700만달러 순익과 비교해 절반을 약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리차드 클레머 NXP 최고경영자(CEO)는 “NXP는 (AC-DC컨버터와 같은) 고성능혼성신호반도체(Mixed signal product) 부문 매출총이익이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경쟁사들보다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NFC에 대해서는 “62개 휴대폰에 탑재됐으나 올해 예상한 만큼의 실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NXP, 대기전력 10mW 어댑터 출시2011.08.02
- 반도체업계, NXP 인수경쟁설 '솔솔 '2011.08.02
- NXP, 7억달러 규모…2차 주식공모2011.08.02
- NXP, 고성능 혼합신호 집중2011.08.02
NXP에 따르면 고성능혼성신호반도체는 무선인프라 사업과 RF전력증폭기, 32비트 ARM 코어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조명 제품 등의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NXP는 3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5% 가량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