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고이치 뭐하나 했더니…황당게임 개발 중?

일반입력 :2011/08/02 10:14    수정: 2011/08/02 10:17

김동현

졸작 ‘섀도우 오브 댐드’가 시장 내에서 악평을 받은 이후 뿔뿔이 흩어진 개발자 중 ‘SUDA51’로 잘 알려진 스다 고이치가 신작을 선보인다.

2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스다 고이치의 신작 게임 ‘롤리팝 체인소우’의 스크린샷 및 게임 정보가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킬러7’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로 국내 잘 알려진 스다 고이치는 독특한 그래픽과 세계관, 개성 넘치는 게임성으로 일본 내 괴짜 개발자로 명성이 높다. 특히 성인 요소와 캐주얼 게임의 묘한 결합을 통해 매번 색다른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다 고이치의 신작은 그가 직접 설립한 그래스호퍼 매뉴팩쳐에서 개발 중에 있는 ‘롤리팝 체인소우’다. 이 게임은 치어리더를 연상케 하는 미소녀가 등장해 거대한 전기톱을 휘두르는 다소 괴팍한 설정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치어리더 미소녀가 좀비로 가득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무차별 액션을 펼친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악세서리로 전기톱과 말하는 머리를 달고 있다는 설정부터 피로 얼룩진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는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주인공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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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잔인할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은 그리 잔인하지 않았다. 주인공의 ‘체인소우’에 맞은 좀비들은 사랑과 정의의 불빛을 내면서 사라진다. 폭력성 자체는 낮으면서도 독특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희대의 괴작을 예약한 ‘롤리팝 체인소우’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X박스360용으로 개발 중이고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