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시장의 거인인 HP와 애플이 미국시장에서 지금까지의 대기업 중심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저인망식 판매확대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HP는 연말까지 인증대리점과 콜센터를 설치하며, 애플은 기존의 애플스토어를 중소기업 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 매장으로 전환했다.
외신은 두 회사가 이처럼 기존의 대기업 위주의 판매전략으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진행하면서 PC판매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PC냐 맥이냐 하는 것은 영원한 질문을 제쳐 놓는다 하더라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지각을 흔드는 움직임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이같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HP는 엘리트라는 제품으로, 애플은 조인트벤처라는 제품을 각각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중소기업을 공략한다.
■HP, 제품보증 3년에 연말까지 고객지원센터 완료
HP는 미국의 중견,대기업을 상대로하는 우수공급사로서 컴팩과 EDS를 인수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프록터앤갬블같은 거대 IT기업을 다뤄보면서 노하우를 쌓아 왔다.
하지만 이제 중견 기업은 물론 십여명 내외의 중소기업으로까지 그 저변을 확대하는 변화의 시기를 향해 가고 있다.
커티스 허치슨 HP 퍼스널시스템그룹(HPS)의 미국커머셜컨트리 매니저는 “이제 HP는 이 거대고객으로부터의 좋은 경험을 중소기업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HP는 그동안 거대기업 고객들을 대상에 초점을 맞춰 영업해 온 엘리트시리즈를 가지고 공격적으로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펼치고 있다.
HP엘리트북 2560p는 4파운드, 12.5인치 랩톱으로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중소기업이 인텔의 최신 샌디브릿지 코어 i5 i7프로세서를 장착한 HP의 4파운드 2560p 제품을 사도록 시도하는데서 잘 나타난다.
2560p는 진동,습기, 먼저,고온 및 높은 고도에서도 결디도록 설게돼 미군사규격을 통과한 험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제품이다. 허치슨에 따르면 엘리트북은 또한 통상 1년에 한하는 제품보증기간을 3년까지 늘렸으며 전문기술자가 지원한다.
“우리는 엘리트 제품의 지원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올연 말까지 미국내 콜센터를 완성할 것이며 인터랙티브 음성답신(IVR)을 시행하며, 엘리트제품에 대해 설명해 줄 인증대리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HP파트너가 엘리트제품을 팔 때 HP파트너서비스를 하는 데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무료 보안시스템까지 제공한다.
HP 엘리트 모델 제품을 바탕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설치,지원, 운영에 집중되고 있으며 H0P프레미엄 지원을 통해 이뤄지거나 파트너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애플스토어, PC교육에서 구매자금 대출까지
HP에 못지 않게 애플도 중소기업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돈이 많아졌고 커져 있는 애플이지만 중소기업시장도 놓치지 않겠다고 결심한 듯 보인다.
애플은 어디에나 있는 애플스토어를 이용, 이들을 중소기업 서비스지원에 최대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애플의 중소기업 공략은 이들 업체의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구매를 돕기 위한 조인트벤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애플도 엘리트북처럼 모든 애플의 맥북 튼튼하고 빠른 속도를 내세운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알루미늄과 인텔의 샌디브릿지칩을 장착하고 있다.
그리고 가격은 선불이다. 최초의 5대에 대해서는 연간 499달러인데 여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포함된다, 그리고 각 시스템에 한개를 추가하려면 99달러를 더 내면 된다. 애플의 경우는 분리된 HP와 달리 써드파티 소매상(VAR)을 거칠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시미밸리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중소기업계정을 다루는 직원을 채용햇다.
중소기업이 구매하려면 상점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그들이 어떻게 좀더 세련된 중소기업용 PC를 지원하는지 물어보고 계정을 세팅하면 된다.
애플은 중소기업 최초의 구매자들에게 기존의 이메일,캘린터,주소책등 기존의 PC나 맥의 데이터를 옮겨주며,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한 어떤 추가 SW도 설치해 줄 계획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구매한 제품 훈련 및 기술지원을 위해 조인트벤처 웹사이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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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구매 회사 직원들을 위한 훈련은애플스토어에서 갖는 3~4차례 훈련세션을 포함하게 된다. 고객들은 그동안은 불가능했지만 이젠 애플스토어에서 자신들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애플직원 애플지니어스에게 문제해결을 요청할 수 있다.
애플은 또한 시스템진단SW,업데이트SW,그리고 고객들이 컴퓨터 수리를 맡겨오면 컴퓨터 대출을 해 주기도 한다. 애플은 중소기업들의 편의성을 감안해 누구에게나 원스톱숍의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