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SE 7 공개…"버그 많아"

일반입력 :2011/07/30 11:49    수정: 2011/07/30 12:56

오라클이 자바 스탠다드 에디션(SE) 7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썬 인수후 나온 최초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자바 개발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오라클이 처음으로 직접 만든 자바 풀버전을 공개했지만, 개발자들이 이 버전에서 나타난 가상머신(VM) 불안정, 데이터 오염, 애플리케이션 오류 발생 등 버그를 보고하기 바빴다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자바7 버전을 공개하며 멀티코어 호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보안 관련 추가기능, 향상된 동적언어 지원을 이뤘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산업 영역에서 개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매주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오라클 개발자들과 전세계 자바 커뮤니티 회원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파치 루씬(Lucene)'의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PMC)는 자바SE 7 버전에 포함된 버그들이 자바VM를 이상 작동케 하거나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끼쳐 오류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파치 루씬은 자바 기반의 오픈소스 검색엔진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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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가 우려하는 부분은 아파치 루씬에 관련된 기술뿐이 아니라 다른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의 자바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파치 루씬 PMC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바7 버전에 담긴 버그가 '아파치 루씬 코어'와 '아파치 솔라(Solr)', 2개 프로젝트에 영향을 줬으며, 프로젝트 버전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아파치 솔라는 기업망이나 검색엔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검색 서버이며 아파치 루씬의 하위 프로젝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