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룡 하이얼, 日 산요 가전부문 인수

일반입력 :2011/07/28 10:18

봉성창 기자

파나소닉이 자회사 산요의 백색가전 사업 부문을 중국의 하이얼에 매각했다.

日 매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산요의 세탁기와 냉장고 사업을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에 연내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100억엔(한화 약 1천350억원)으로 추정되며, 세탁기 브랜드 산요아쿠아와 냉장고 생산업체인 하이얼-산요 일렉트릭의 지분 40%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산요 세탁기 및 냉장고 관련 자회사 10개사 지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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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매각 대상 기업의 연간 매출은 700억엔(한화 약 9천451억원)이다. 하이얼은 2천여명의 근로자 대부분을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이얼은 산요의 세탁기와 냉장고 사업을 인수 이후 산요 브랜드를 일정기간 사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요는 이번 매각으로 일본과 동남아의 가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