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주목! 폐 건강 보여주는 앱

일반입력 :2011/07/26 16:12    수정: 2011/07/27 12:34

이재구 기자

흡연자들의 금연을 도와주는 앱, 또는 애연가들의 폐 건강상태까지 보여주는 앱이 등장했다.

씨넷은 25일 새피언트니트로(Sapient Nitro)라는 마케팅·디자인 회사가 증강현실(AR)기술을 이용, 흡연량에 따라 변하는 애연가의 폐의 색깔을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앱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앱은 금연캠페인을 확산하는 전통적인 방법 대신 스마트폰앱이라는 훨씬 더 앞선 방법으로 흡연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증강현실(AR)폐 앱은 말그대로 증강현실과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디지털데이터로 만든 DB를 사용해 담배가 폐에 가하는 충격을 보여준다. 보도는애연가가 웹캠이나 스마트폰카메라를 자신의 폐 쪽으로 대면 디지털폐의 겹쳐진 이미지를 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앱에 있는 슬라이더를 사용하면 애연가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우는지, 그리고 폐가 손상되기까지 얼마나 오래걸리는지 색이 바뀌는지 등을 볼 수 있다. 이 앱은 애연가들이 피우는 담배량을 줄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앱의 오른쪽에 보이는 슬라이더는 4개로 구성돼 있는데 ▲흡연자의 나이 ▲하루 피우는 담배 개피 ▲담배 피운지 얼마나 경과했는가, 그리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앱에서 건강한 비흡연자의 폐는 핑크색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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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상의 디지털 폐는 흡연을 하면 나타나는 실제 이미지와 유사하게 핑크식이 검은 타르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새피언트니트로는 흡연에 따른 발병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증강현실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