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 네이버가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지난 24일 ‘로보트 태권V’ 탄생 35주년에 맞춰 팝 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의 로고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로고를 시작으로 국경일, 명절, 프로야구 출범 30주년 기념일 등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기념일에도 로고를 변경해 해당 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직접 작업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해당 기획으로 이용자들에게 문화·예술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 체험을 누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4일 선보인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개봉하며 국내 로봇 만화의 원조로 등극한 인기작이다. 이동기 작가는 최근 가장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팝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5년 전의 로보트 태권V를 2011년의 시대적 특성에 맞게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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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하던 네이버 로고를 통해 추억이 담긴 컨텐츠를 예술로 승화해 전달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의 상징인 메인 로고에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더해져,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인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 궁극적으로 한국 미술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