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기, 거실로 ‘쏙’…ATM폰 등장

일반입력 :2011/07/24 14:35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인터넷전화기에 IC카드 리더기를 부착해 은행카드로 직접 계좌이체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ATM폰이란 와이파이 인터넷전화기에 카드리더기가 내장된 단말기로, 은행의 365일 자동화기기(ATM)가 설치된 것처럼 전자금융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화기다.

ATM폰에서는 계좌이체, 계좌조회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발행한 전자화폐 K-CASH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경남, 기업, 농협, 대구, 부산, 신한, 우리, SC제일, 광주(9월 예정),국민(10월 예정), 외환은행(11월 예정)의 은행 업무를 ATM폰에서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내세운 ATM폰의 장점은 보안성이다. ATM폰은 암호화된 IC칩을 이용한 방식으로 금융결제원의 IC카드 품질 인증을 받았다. 또 고객 거래정보가 이중 암호화로 적용돼 해킹이나 도청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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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폰에서 ATM기능을 사용할 때 전화요금은 무료다. 아울러 이체 수수료는 은행 이용시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ATM폰은 100M급 와이파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이용자도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임원일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집에서도 현금IC카드만 있으면 은행거래를 ATM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이 높은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