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분기 흑자 행진 '고고씽'

일반입력 :2011/04/29 11:09    수정: 2011/04/29 11:11

정현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2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천1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0억원 개선됐다.

사업별로는 기업사업 부문에서 대형·우량 고객 기반 확대에 힘입어 전용회선 매출이 성장을 지속했고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유무선 결합상품 개발을 강화했다. 또, ICT 기반의 신규서비스인 ‘B큐브’를 활성화 해 중소기업 고객 기반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에서는 유무선 결합상품과 ‘스마트요금제’ 등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로 약 405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유통구조 개선을 지속해 직접 채널을 통한 개통 가입자를 확대하고 신규 제휴상품 출시 등으로 가입자 유치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전화사업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번호이동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와 함께 약정할인, 정액형 요금제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400만 가입자 확보를 앞두고 있다.

특히 약정할인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가 높은 시내전화 가입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동전화와의 결합 고객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IPTV 사업에서는 지난 3월 CJ미디어 8개 채널과 CNN 인터내셔널 등 신규 채널을 추가로 수급해 실시간 채널수를 96개로 확대했으며, 지상파방송 3사를 통합한 ‘지상파 월정액’ 상품을 출시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유료콘텐츠 패키지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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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최근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고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관련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올해 유무선 결합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해 연간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