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영업익 135억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1/01/28 10:06    수정: 2011/01/28 15:32

정현정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억3757만원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연간 매출은 2조1천11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5% 성장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05억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지만 4분기 1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적자폭을 축소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지난해 기업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질적 성장은 물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이뤄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재판매를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과 ‘스마트요금제’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4분기에만 가입자가 7만6천명이 증가하며 누적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화 사업에서는 약정할인 등 차별적인 요금제와 함께 번호이동제도를 활용한 영업을 활성화해 유선전화(PSTN) 가입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업전화 신규 회선도 꾸준하게 증가해 4분기 전체 전화 가입자는 18만6천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384만5천명을 확보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 사업에서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형·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Bcube’와 같은 ICT 기반의 신규서비스 발굴을 지속함으로써 성장과 수익 창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약 23% 성장한 6천3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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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 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4분기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2만3천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73만5천명을 확보했고 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 7천명으로 확대됐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해 기업사업 강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마케팅 효율화를 추진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면서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